빚 갚을 돈도 빠듯한 전주시, 추가 사업비만 1조원…"수천억 대형사업 어쩌나"

기존 104개 사업 재검토…컨벤션센터·G-Town 등 추진 차질

▲전주시청

전북 전주시가 내년 필수경비 및 지방채 상환에 필요한 돈에만 267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컨벤션센터·시립미술관 등 대형 사업 104개 축소 및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전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재정혁신특별위원회 추진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시가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재원은 1조2059억원으로 필수경비와 지방채 상환만 해도 1조2326억이 필요해 267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재정혁신특위는 재정 여건상 추진 중인 104개 사업 중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을 검토해 규모를 축소 및 지연하도록 권고했다.

이 중 총사업비 3723억원인 전주컨벤션센터는 공정률이 2%에 그쳤으며 앞으로 필요한 시비만 1483억원에 달한다.

특위는 "현시점에서 협약상 기한 내 준공이 어려운 상황" 이라며"롯데 측과 준공기한 연장 및 비용 부담 등을 협의해 신속히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총사업비 517억원인 덕진권역 도시재생 G-town 조성사업도 현재 진행 중인 기반시설 사업만 마무리 하고 거점시설은 건립하지 않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전주시립미술관도 앞으로 필요한 시비는 123억, 완공 후 연간 운영비는 36억으로 신규 착공 보류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 중 기존 104개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사업 10개 사업비도 총 1조6772억원으로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이미 투입한 59억을 제외하면 앞으로 필요한 시비만 1조1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은 전주 신규 일반사업단지 조성사업에 시비 6545억, 전북대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1325억, 아중호수 관경명소화 사업 1042억, 피지컬AI 산억 육성 807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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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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