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이웃을 도와온 전북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전북 115호 회원이 됐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기부자의 뜻에 따라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얼굴 없는 천사'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얼굴 없는 천사를 대신해 박은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노동식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축제위원장 등 관계자,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신동식 전북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연말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뜻과 함께 성금을 남겨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10억원을 넘어섰다.
한명규 회장은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얼굴 없는 천사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아름다운 나눔이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12월 출범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이번 가입으로 전북지역 회원은 총 1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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