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부터 폭행 피해까지…목포해경, 주말 사이 응급환자 4명 구해

올해 섬·해상 응급환자 353명 이송…섬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총력

목포해양경찰서가 주말 사이 전남광주 신안군 섬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명을 잇따라 육지 병원으로 이송하며 해상 응급의료 지원에 나섰다.

1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신안군 병풍도와 가거도, 암태도, 비금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명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이용해 육지로 이송했다.

지난 17일 오전 5시 25분께 신안군 병풍도에서는 8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A씨와 보호자를 병풍도 보기선착장에서 지도 송도항으로 이송했다.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6. 10. 18 ⓒ목포해양경찰서

같은 날 오후 10시 12분께는 가거도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60대 남성 B씨가 음주 후 넘어져 얼굴과 구강 내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B씨를 태운 뒤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송했다.

18일 오전 0시 54분께 암태도 생낌항 인근 해상에서는 투묘 중인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선원 C씨가 동료 선원에게 폭행당해 얼굴에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해양재난구조대 선박을 이용해 C씨를 암태도 익금선착장으로 옮겼다.

같은 날 오후 5시 49분께는 비금도 신안대우병원에서 60대 남성 D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육지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D씨를 태운 뒤 완좌도 읍동항으로 이송했다.

이송된 응급환자 4명은 모두 119구급대에 인계돼 목포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

섬지역은 육지와 달리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해경의 신속한 해상 이송이 환자들의 초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섬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53명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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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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