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의 대출 연체율과 부실여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이 16일 공개한 농협중앙회의 ‘상호금융 주요 경영지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출 연체율은 2022년 1.21%에서 올해 6월 5.22%로 4배 이상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98%, 공동대출 연체율은 17.70%까지 올랐다.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같은 기간 5조 5580억원에서 23조 8611억원으로 4.3배 증가했다. 전체 연체액 중 6개월 이상 연체액 비중이 50%를 넘는 조합도 2022년 494곳에서 올해 6월 888곳으로 늘어 전체 조합의 약 80%를 차지했다.
연체율이 10% 이상인 조합은 6곳에서 107곳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를 초과하는 조합은 9곳에서 315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경영실태평가 1등급 조합은 802곳에서 482곳으로 줄었다.
수익성도 악화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2조 2956억원에서 지난해 1조 2611억원으로 약 45% 감소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에서 0.23%로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도 2022년 약 160%에서 올해 6월 55% 수준으로 하락했다.
예수금은 지난해 말 475조 8994억원에서 올해 6월 468조 4584억원으로 약 7조 4410억원 감소했다. 전년 대비 예금이 8% 이상 줄어든 조합은 12곳에서 102곳으로 늘었다.
송옥주 의원은 “농협 상호금융의 부실이 해소되지 않고 잠재 부실이 커지면서 일선 조합의 건전성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며 “비조합원 대출 제한 등 고질적인 규제를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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