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바이오 첫 투자 IR 결실… 기업-투자사 투자의향서 교환

소이프트바이옴-투자클럽 LOI 체결… 전북 남원 미래산업 탄력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출연기관인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이 개최한 첫 투자 유치 행사에서 지역 바이오기업과 전문 투자기관 간 투자의향서(LOI)가 교환되는 실질적인 결실을 맺었다. 남원시가 역점 추진해 온 바이오기업 육성 시책이 실제 투자 연계로 이어지며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난 14일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대연회장에서 '투자연계 프로그램 기업유치 IR(기업설명회) 상담회'를 열고, 지역 유망 바이오기업과 전문 투자자 간 매칭을 통해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전남엔젤투자클럽과 바이오 벤처기업 '소이프트바이옴' 간 투자의향서가 공식 체결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투자의향서 교환은 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투자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향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정밀 실사와 후속 투자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남원시

이번 행사는 남원을 비롯해 전주, 익산, 전남 구례 등 호남권 바이오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성을 검증받고 유치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현장에는 전문 투자심사역 7명이 참여해 기업별 1대1 심층 컨설팅과 IR 피칭 심사를 진행했다. 본행사에 앞서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바이오기업의 투자 유치 및 사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광역 투자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진행된 IR 피칭 무대에서는 7개 참여기업이 차례로 나서 원천 기술력과 시장 진출 로드맵, 투자 매력도를 발표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시장성 확장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조언을 건넸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의 영예는 소이프트바이옴에 돌아갔으며, 에스비씨가 우수상을, 더피움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을 안은 소이프트바이옴은 기술력 입증과 함께 현장 투자의향서 교환까지 이끌어내며 이날 행사의 최대 주역으로 떠올랐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이번 상담회는 지역 바이오기업과 전문 투자자가 직접 마주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생 협력의 발판을 다진 뜻깊은 자리"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 든든히 뿌리내리고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영철 연구원장 역시 "남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투자 유치 IR 상담회가 실질적인 투자 연계로 이어져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벤처투자 생태계와 끊김 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넓혀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 멘토링 등 단계별 성장 지원책을 집중 가동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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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전북취재본부 김태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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