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체류형 관광 대전환]③ 6대 특화 권역 벨트화…"여수 전체가 관광지"

관광의 양과 질 두마리 토끼 잡고 평균 체류 3.2일로 늘린다

민선 9기 여수시가 구상하는 체류형 관광 대전환의 또 다른 전략은 여수 전역을 6대 권역으로 묶어내고, 각 권역별로 차별화된 역사와 문화, 예술, 레저 등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데 있다.

그동안 2회에 걸쳐 보도한 '피싱·스포츠·섬 트레일런' 3대 테마와 '품격 높은 여수'가 여수 관광 대전환을 위한 질적·소프트웨어 측면 이라면, 이 전략은 원도심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길을 여수 전역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양적·하드웨어적 접근법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6대 특화 권역 벨트화 역시 마케팅 강화와 친화적 관광 기반 구축을 통한 체류 관광 견인, 관광 상권 성장 및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수 진남관에서 진행된 '2026 국가유산 야행'.ⓒ여수시

여수시가 구상하는 6대 특화 권역은 △원도심 이순신광장 △에스포-만성리 △국동항 △웅천-소호 △화양-일레븐브릿지 △돌산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원도심 이순신광장권은 역사적 배경인 이순신 장군 브랜드와 진남관, 고소대 등 지역이 안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재정비해 스토리텔링하는 방식으로 관광 거점화한다.

아울러 이곳에서 추진되는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사업과 진남관 미디어아트, 선소테마 영상관 상설전시 등 굵직한 역사문화 복원사업과 '이순신 로드' 및 여수 10미(味)를 결합해 미식과 체험, 여행을 체험하는 장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엑스포-만성리권은 기존에 구축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 크루즈와 마이스(MICE) 행사의 글로벌 관광특구로 육성하고, 향후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와 복합 돔구장 등을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국동항-남산권은 전통 항구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지역 자원 재정비 등을 통해 '감성포트'로 조성한다. 국동 수협 냉동창고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빛의 예술을 담아내고, 당머리 조개해변과 남산을 잇는 구간에는 야간 테마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 등이 포함된다.

웅천-소호-선소권은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의 장점과 선소가 가진 역사성, 소호권의 해양 문화 등을 더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키워갈 방침이다.

기존에 조성된 첨단 공연장인 예울마루에 선소테마정원, 친수공원과 장도, 소호대교를 연결한 '예술의 이음길'로 만들고, 소호동동다리 앞 해상에는 여수 비전을 담은 1000여 대의 드론라이트쇼를 상설 운영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게 된다.

화양-일레븐브릿지권은 섬을 잇는 다리와 도심을 연결해 휴식과 치유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11개의 해상교량 경관과 섬의 청정한 자연을 활용한 웰니스힐링센터를 만들어 고품격 뷰티스파가 가능한 휴양 공간으로 육성하고,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돌산권은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와 예술랜드, 짚라인 등 각종 레저스포츠 시설 인프라가 풍부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를 살려 기존 관광 인프라에 빛섬파크 등 거점 사업을 더해 휴양 및 체험관광 중심지로 가꾸어갈 방침이다.

여수시는 6대 권역별 특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관광 거점 및 콘텐츠를 조성하고, 권역간 관광동선 연결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역사와 문화·예술·해양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 재정비, 국내외 마케팅 강화와 관광 특구 지정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민선 9기 관광 패러다임을 스쳐가는 1박에서 머무는 3박으로 전환해 관광의 '양과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현재 평균 1.8일인 관광객 체류 일수를 3.2일로 늘려가겠다는 것이 여수시의 복안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 전체가 관광지가 되고, 여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다시 찾고 머무는 도시가 된다"며 "대한민국 관광지 여수를 넘어 아시아 대표 관광지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수 돌산 예술랜드ⓒ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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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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