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흑자 행진에도 회원조합 12곳 자본잠식…부족액 1,105억원

완전자본잠식 6곳…거제·구룡포·경남정치망수협에 부족액 집중

수협중앙회가 흑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 회원조합 12곳은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조합의 출자금 대비 자본 부족액은 총 1,104억6,400만원에 달해 부실 조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회 당기순이익은 2022년 1,389억원에서 2025년 1,791억원으로 증가했다. 2026년 상반기에도 1,6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2026년 8월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인 회원조합 12곳 가운데 6곳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자도·전남동부·근해장어통발·거제·구룡포·경남정치망수협 등 6개 조합의 자본총계는 합계 마이너스 511억9,500만원에 달했다.

▲회원조합 자본잠식 명단(2026년 8월 말 현재).ⓒ이상휘 의원실 제공

조합별 출자금 대비 자본 부족액은 거제수협이 295억5,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룡포수협 266억6,500만원, 경남정치망수협 229억900만원 순이었다.

이들 3개 조합의 부족액은 전체의 약 72%를 차지해 재무 부담이 일부 조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휘 의원은 “조합별 부실 원인과 경영 정상화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 목표와 이행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회의 지원이 일선 조합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경영 부실이 조합원의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군).ⓒ이상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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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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