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14일 낮 12시께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과천정부청사·경마공원 이전과 일방적인 주택공급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이날 ‘과천정부청사·경마공원 이전도, 일방적 주택공급도, 시민 동의 없이 강행하지 마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과천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 과정에 과천시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 달 3일 시민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경마공원·국군방첩사령부 부지에 9800세대를 공급하는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같은 달 10일에는 법무부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부 기관 이전에 따른 행정도시 기능 약화와 도시 공동화 우려를 제기하며 정부 계획의 재검토와 정부·과천시 간 공식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신 시장은 지난 8일 첫 1인 시위에 나선 데 이어 이날 시위를 이어가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 중단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 시장은 “소도시에 수용 한계를 넘은 대규모 주택공급을 발표한 데 이어 아무런 대책 없이 주요 정부 기관을 이전시켜 도시 기능을 약화시키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과천시민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행정도시 기능 유지와 도시 공동화 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의원 발의된 행복도시법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제출하고, 국회 방문을 통해 지역 의견 반영과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등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정부 정책에 다각도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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