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취임 100일…“충남을 제2의 수도권·AI 산업 중심지로”**

AI 219개 과제·기업 투자유치·공공의료 정상화 추진…금강수목원 재개장·서남부권 균형발전 강조

▲박수현 충남지사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상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충남을 대한민국 첨단산업과 힐링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지사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도정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지난 100일을 좋은 씨앗과 비옥한 밭을 준비한다는 뜻의 ‘양종옥전(良種沃田)’의 시간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는 ‘견인불발(堅忍不拔)’의 자세로 충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기업 투자유치와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확대를 꼽았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사업이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착공했고, 5년간 중단됐던 아산 디스플레이시티2 사업도 내년 재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67조원 투자와 당진 1조2405억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 8개 시군 27개 기업과의 1조533억원 투자협약,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 베바스토의 1350만달러 투자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AI 분야에서는 산업과 사람, 첨단과 전통,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3대 균형’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현재 복지·의료·교육·농수산업·행정 등 219개 AI 관련 과제를 발굴해 예산 연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AI 수도 충남 기본계획 및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공의료 정상화에도 속도를 낸다.

적자와 인력난을 겪는 천안·공주·서산·홍성 등 4개 지방의료원의 운영 개선 방안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강수목원은 세종시와 공동운영 협약을 통해 매각 대신 재개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내년 1월 전면 개장을 추진하고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에 필요한 3500억원도 충남도가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균형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KTX 공주역을 중심으로 공주·부여·청양·계룡·논산 등 서남부권 연계 발전을 추진하고, 내포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50곳과 발전 공기업 통합본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유치에 나선다.

서해안과 산림, 백제 역사문화, 온천 등을 연계해 충남을 체류형 관광과 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민 소통 방식도 바꿨다. 기존 시군 순방 대신 타운홀미팅을 운영하고 접수된 건의사항 284건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추진 상황을 설명하는 ‘충남통행’ 체계를 도입했다.

박 지사는 “가장 현대적인 기술인 AI와 충남 고유의 충·효·예 정신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며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충남의 100년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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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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