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이 거대한 춤판으로 변했다.
천안시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오는 5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은 축제는 ‘올 댓 댄스 인 천안(All that Dance in Cheonan)’을 슬로건으로 천안종합운동장과 신부동 도심,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지난해 대학 치어리딩 대상팀인 가천대 아페이론의 공연과 24개국 해외 무용단의 입장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장기수 천안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인기 안무가들이 세대별 케이팝(K-POP)을 재해석한 주제공연 ‘타임리스(Timeless)’와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1500여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 쇼도 펼쳐졌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신부동 도심 550m 구간에서 열린다. 국내외 40개팀 1500여명이 참가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거리공연을 펼친다. 국제 스트릿댄스 챔피언십(CIDC) 대륙대항전도 함께 진행된다.
3일부터는 천안삼거리공원에서도 특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국 청소년들이 겨루는 ‘스트릿댄스 팔도 대항전’과 세계 정상급 댄서들의 일대일 배틀인 ‘CIDC 1 on 1 월드 파이널’, 이동형 마당극과 결합한 ‘해외 팀 퍼레이드 & 능소전’ 등이 열린다.
어린이 기획공연 ‘몸치탈출연구소’와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결선, 실용무용 콩쿠르와 볼룸댄스 그랑프리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는 24개국 25개팀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와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청소년부 결선이 진행된다.
실내 테니스장에서는 세계 16개국 대표가 출전하는 ‘CIDC 브레이킹 월드 파이널’과 리듬 게임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EDM 흥 나잇’과 글로벌 스트릿댄스 발전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축제장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전철역과 주요 행사장을 연결하는 4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춤 하나로 교감하고 하나 되는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열었다”며 “천안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을의 활력과 낭만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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