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공공기관 통합 대응 "매섭네"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 산업과 연관된 기관이 그 지역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산업과 연관된 기관이 그 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즉 정부가 밝힌 대로 해야 한다는 것.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이날 박 지사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공공기관의 경남 이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

박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경남은 제조업과 산업기술의 중심지인 만큼 산업기술 관련 기관들이 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1차 이전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들도 함께 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지역 전략산업·이전기관·기존 혁신도시 기관을 연계해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기관 이전의 균형발전 효과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에서 경남이 절대 소외돼서는 안된다"고 직격했다.

박 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와 관련해서는 "발전 5사 가운데 2곳은 충청권, 3곳은 부울경에 있는 만큼 통합본사는 영남권에 오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하면서 "경남은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를 활용할 수 있어 이전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통합본사는 반드시 경남으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해군사관학교에 대해서도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진해는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적 중심지이다. 나라를 지켜온 해군의 기지이자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천혜의 해군기지를 갖춘 곳이다. 해군의 간성(干城·국가를 지키는 핵심 인재)을 키우는 해군사관학교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육군대학과 해군작전사령부가 떠날 때도 감내했는데, 하나 남은 해군사관학교마저 가져간다면 진해시민과 경남도민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정부는 통합 논의를 철회하고 해군사관학교는 반드시 진해에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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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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