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폭염에 지친 시민 생수 15만병으로 지켰다

76일간 생활권 5곳 생수 나눔 냉장고 운영…생활밀착형 폭염대책 '호응'

▲나주시가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빛가람호수공원에 설치 운영한 '생수 나눔 냉장고'.ⓒ나주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나주시가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여름나기를 위해 운영한 '생수 나눔 냉장고'가 15만병의 생수를 제공하며 76일간의 운영을 마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28일까지 주요 생활권 5곳에서 운영한 '생수 나눔 냉장고' 시즌3를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생수 나눔 냉장고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정책이다.

나주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2024년 처음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3년째 운영을 이어왔다.

올해는 시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남평구교 인근과 금성산물레길,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대호수변공원, 빛가람호수공원 등 5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운영했다.

특히 야외활동이나 이동 중인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식히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루 1인 1병씩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운영 기간 약 15만병의 생수를 제공했다.

시는 생수 나눔 냉장고뿐만 아니라 폭염에 대비한 생활권 안전망도 가동했으며, 무더위쉼터 619곳과 그늘막 240곳을 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예방 물품을 지원했으며, 마을 방송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폭염 예방 행동요령도 지속적으로 안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기후변화로 폭염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생수 나눔 냉장고가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지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식히고 건강을 지키는 데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기후재난 대응 정책을 세심하게 발굴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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