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원주시의원 "농기계 매년사들이는데…임대실적은 감소?"

원주시가 매년 농기계를 사들이고 있음에도 실제 농기계 임대 실적은 오히려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선동(호저면·지정면·우산동) 원주시의회 의원은 지난 16일 제268회 원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원주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현장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김선동(호저면·지정면·우산동) 원주시의회 의원. ⓒ원주시의회

원주시는 현재 흥업 본소를 비롯해 소초·문막·신림 분소에서 총 69종 444대의 농기계를 운용 중이다.

그러나 임대 건수는 2023년 4천132건에서 2025년 3천710건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장비 도입은 늘어났으나 실제 현장 이용률은 오히려 떨어진 셈이다.

김 의원은 임대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불합리한 농번기 배정 방식과 극심한 인력 부족을 꼽았다.

농번기 수요가 집중되는 이앙기와 콤바인의 경우 매년 백지상태에서 추첨을 진행해 탈락자가 계속 이월되는 구조적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전체 사업소 인력이 17명에 불과해 고장 수리 출장이 발생하면 산업안전 기본 기준인 2인 1조 근무조차 지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선동(호저면·지정면·우산동) 원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원주시의회

원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평가에서도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아 국비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타 지자체와 달리 청년·여성·신규 농업인에 대한 우선 지원 조례가 없고 임대 기계 상당수가 냉방 장치가 없는 개방형으로 구성돼 현장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로 제시됐다.

김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농협과의 협업 체계 구축 및 시내권 거점 사업소 확충, 농협 중장기 임대·리스 등 임차 방식 도입 및 차액 시비 보전, 청년·여성·신규 농업인 우선 지원 조례 제정 및 냉방형 트랙터 확충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선동 의원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원주 농업의 기반을 지탱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신청과 배정 현황부터 정확하게 집계해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내년 농번기 전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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