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댐 상류 농경지 오염 줄인다…‘바이오차’ 현장 실증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소양강댐 상류서 수질개선·온실가스 감축 효과 검증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댐 상류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을 줄이고 저탄소 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농업환경 연구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

K-water가 댐 상류 농경지 오염물질 줄이기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6일 전북 완주군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농업·농촌물 환경개선 및 저탄소 농업 확산과 기술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업생산과 수질보전을 댐 유역단위에서 함께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댐 상류 농경지에서는 비가 내릴 경우 비료 등에 포함된 질소와 인 등 비점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어 수질관리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K-water는 2020년부터 영주댐과 대청댐 등 주요 댐 상류에 물꼬 조절장치와 지표피복 등 농업최적관리기법(BMPs)을 보급해 농경지 오염물질 유출 저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water의 댐 유역 관리 경험과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역량을 결합해 친환경·저탄소 농업기술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실증 대상은 소양강다목적댐 상류 농경지에 적용하는 ‘바이오차’다.

바이오차는 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나무 등 바이오매스를 350℃ 이상의 고온으로 열분해해 만든 탄소 함량이 높은 물질이다. 토양에 적용하면 질소와 인 등 양분을 흡착해 오염물질 유출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소양강댐 상류 농경지에 바이오차를 적용해 양분 유출 저감과 수질 개선,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검증하고 지역과 농업환경에 적합한 적용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이후 반기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실증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댐 유역 수질관리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은 “K-water의 현장 실행 역량과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댐 상류 물환경 개선 성과를 높일 것”이라며 “저탄소·친환경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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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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