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50만 자족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충남 아산시는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삼성 113조원 투자지원과 체계적인 도시개발,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및 맞춤형 주거지원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우선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삼성투자행정지원추진단’을 중심으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국 자체 실무종합심의를 통해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공장설립 승인과 건축허가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통상 10개월 이상 걸리던 인허가 기간을 3개월로 단축했다.
온양사업장은 이달 중 착공할 예정으로, 시는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 착공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산업과 인구유입에 대비한 도시개발도 추진한다.
현재 아산에서는 중부권 최대 규모인 탕정2지구를 비롯해 공공 6개, 민간 15개 등 모두 21개 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체면적은 1182만㎡, 공급규모는 9만1404세대다.
시는 권역별 주택과 생활SOC 수요, 광역교통 및 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미래형 도시 조성도 본격화한다. 아산시는 지난 6월 천안시와 함께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6109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교통·안전·환경·행정 등 도시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는 미래형 자율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단계로 배방·탕정 일원에 도시지능센터 등 스마트 정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온양온천 역세권 등 원도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현재 공동주택 15개 단지 1만6680세대가 공사 중이며, 34개 단지 2만5193세대가 건설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동주택 품질점검과 함께 승강기 교체, 주민 편의시설 개선,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 등 노후 공동주택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윤수진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은 아산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기회”라며 “적극 행정과 체계적인 도시개발,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일과 주거가 어우러진 5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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