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문화재단이 올 하반기 시민들의 일상에 고전과 전통예술의 이야기를 더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예술교육 시리즈 '예술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동서양의 고전과 우리 전통 무늬 단청을 주제로 한 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예술 그리고, 영원한 이야기 고전(古典)'은 '오디세이아', '일리아스'와 같은 서양 고전부터 '초한지', '삼국지' 등 동양의 대표 고전까지 폭넓게 다룬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 속 이야기를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의 역사와 서양 고전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하며 유럽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는 임승휘 선문대 사학과 교수가 '키워드로 보는 유럽 귀족 이야기'를 강연한다. 서양 고전에 대한 명쾌한 해석으로 알려진 이준석 한국방송통신대 교양학부 교수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통해 고대 그리스의 세계로 시민들을 안내한다.
11월에는 동양 고전과 신화, 역사 이야기가 이어진다. KBS '역사스페셜', '역사저널 그날' 등에 자문 및 출연한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고전 소설 유람'을 주제로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소설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다.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곽재식 작가는 '신화와 전설로 보는 고전'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이성원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초한지부터 삼국지까지'를 주제로 중국 역사와 고전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2월에는 한시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여행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에 약 9년간 출연하며 한시의 매력을 알려온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이백과 두보 등의 시를 중심으로 가을과 초겨울의 정취가 깃든 한시 이야기를 전한다.
강좌는 다음 달 첫째 주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접수 방법과 세부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전뿐 아니라 우리 전통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예술 그리고, 전통 - 단청 : 단아하고, 청아하게'는 우리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장식하는 단청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청에 관한 교양 수업과 고궁 방문 등 현장 학습, 직접 색을 입혀보는 실습까지 함께 구성해 단청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한민국 무형유산 정성길 단청장이 이론부터 실습까지 함께하며 단청에 얽힌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접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천문화재단은 '예술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이 고전과 전통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작품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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