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행사 초반 흥행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는 개막 초기 관람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위클리(weekly) 콘서트와 전시관 체험 및 미디어파사드 활용 이벤트, 단체 관람, 기업 및 기관데이 등을 추진, 관람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낮에는 전시와 체험…저녁엔 여수 밤바다 공연
바다가 보이는 주행사장 열린무대는 주말 공연 콘텐츠를 강화하는 핵심 장소로 활용한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음악과 함께 여수의 가을 정취를 음악과 함께 즐기는 'Weekly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60분 동안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박람회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조직위는 Weekly 콘서트를 시작으로 버스킹과 문화공연 등 야외 프로그램을 확대해 낮에는 전시와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여수 바다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박람회를 만들 생각이다.
특히 주행사장 랜드마크인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 이벤트의 장으로 활용해 관람객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게 할 계획이다.
또 노을과 함께 낭만 '영화 관람', 여수시청 음악방송 '여수아이파크뮤직'과 연계한 보이는 라디오, 주행사장 전시관 곳곳에 숨겨진 여수시 소유 유물 등을 찾아 완성하는 '보물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방문 인증 이벤트, 박람회장 핫스팟(5개) 포토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현장 경험이 SNS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대규모 단체 관람 유치로 평일 관람객 확보
조직위는 주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람객이 적은 평일 관람객 확보 대책도 마련했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소풍 및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어린이집과 초·중·고 학생 등 교육기관 단체 관람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지역 기업 및 기관·단체와 함께하는 '스페셜 데이 이벤트'도 추진해 평일 관람객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위해 박람회 사전답사를 오는 학교 및 여행 관련 단체가 줄을 잇고 있다"며 "추석 이후 단체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기 사무총장은 "개막 이후 실제 관람객들이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다"며 "박람회는 61일 동안 이어지는 행사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 공연과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계속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박람회조직위는 행사기간 관람객 300만 명을 목표로 잡았으나, 개장 이후 5일 방문객은 5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되며 흥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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