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故 강석규 설립자 11주기 추모…"교육·도전 정신 계승"

대학 설립·벤처창업 교육 선도하며 평생 인재양성 헌신…교직원·학생 등 뜻 기려

▲학교법인 호서학원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을 지낸 故 강석규 박사의 11주기 추모예배 모습 ⓒ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가 학교법인 호서학원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을 지낸 故 강석규 박사의 11주기를 맞아 고인의 교육철학과 건학정신을 기렸다.

호서대는 31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유가족과 학교법인 호서학원 관계자,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예배를 열었다.

191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강 박사는 독학으로 교사자격을 취득해 교직에 입문했으며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군산여고 교사와 충남대·명지대 교수 등을 지냈다.

국가 발전의 근간은 교육에 있다는 신념으로 1970년 서울 대성중·고등학교를 설립하며 육영사업에 뛰어들었고, 1978년 호서대 전신인 천원공업전문대학을 설립했다.

▲학교법인 호서학원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을 지낸 故 강석규 박사 ⓒ호서대학교

이후 호서전산학교와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호서대와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교육과 인재 양성에 힘썼다.

특히 호서대 총장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학생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학의 벤처·창업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호서대가 산학협력과 벤처·창업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강 박사의 도전정신은 생전에 남긴 글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에도 담겼다. 그는 95세에 어학 공부를 시작하겠다며 그 이유를 "105세 생일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밝히는 등 나이와 관계없이 배움과 도전을 이어가는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강 박사는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89년 국민훈장 모란장과 2000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최신 원자력 개설', '생각을 바꿔보라 희망이 보인다'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2015년 8월31일 향년 103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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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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