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학교다울 수 있고,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부터 가장 강조해 온 ‘벽깨기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안 교육감은 28일 ‘벽깨기 교육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가평교육지원청에서 ‘경기북부권 조찬간담회’를 열고 고양시·김포시·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등 경기북부 시·군 단체장 및 교육장들과 함께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한 안 교육감은 자신의 취임 5호 결재로 ‘벽깨기 교육정책 기본계획’에 서명했다.
‘벽깨기 정책’은 교육청과 지자체 및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학교시설의 개방은 물론,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학생들에 대한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공간 및 시간을 제공함으로서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경기교육대전환’의 핵심 정책이다.
이는 안 교육감이 2004년 제17대 국회부터 2024년 제21대 국회 종료 때까지 20년간 내리 5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자신의 지역구인 오산시에서 10년 이상 1인·1악기 교육과 생존수영 등의 교육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도교육청과 오산시의 협력을 이끌어 내며 결국 2017년 오산 원동초등학교에 수영장과 체육관 및 다목적실로 구성된 ‘원동초 스포츠센터’ 건립을 성사시키며 학생들에게는 날씨에 상관없이 체육활동 수업과 다양한 학교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체육·문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벽깨기 철학’을 바탕으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성공사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오는 9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현행 ‘지역교육정책과’의 명칭을 ‘벽깨기협력과’로 변경하는 도교육청은 ‘벽깨기 정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앞으로 학교와 지역이 손을 잡는 ‘벽깨기 협약식’을 진행하는 한편, 교육자원의 각 주체들을 이어줄 ‘벽깨기 협력관’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지역별로 서로 다른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협력을 위해 ‘지역특화 벽깨기’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개 학교복합시설 조성 △안심에듀버스 확대 △온동네 돌봄·교육센터 등도 실행해 나간다.
안 교육감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진행돼 왔던 학교와 지역의 협력을 제도적·구조적으로 벽을 깨는 시대를 열겠다"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협력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협력하고, 대학과 기업이 학교의 손난로가 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의 시대을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음 달 9일 안 교육감의 ‘벽깨기 철학’의 첫 결실인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교육부와 경기도 및 도내 기초자치단체 및 기관 등과 ‘벽깨기 협약식’을 열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공동비전을 선포하며 구체화된 협력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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