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의 핵심 과제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무안군이 머리를 맞댔다.
광주특별시는 21일 시청 광주청사에서 '무안군 지원사업 전담팀(TF)' 첫 회의를 열고 군공항 이전을 위한 무안군의 요구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팀 구성은 지난 8일 민형배 시장과 김산 무안군수의 비공개 회동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두 단체장은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연계해 상생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은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던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포함해 농수산, 도시개발, 에너지, 미래산업 분야 국가지원 사업들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무안군이 건의한 주요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중앙부처를 상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공동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시는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무안군의 요구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안군은 이 자리에서 '무안 국가산단'의 신속한 추진과 반도체 항공 수출길 확보를 위한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물류허브공항 확충' 등을 건의했다.
고광완 부시장은 "속도감 있는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부지 지역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무안군이 정부에 요청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시의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TF 가동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군공항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방부는 오는 28일 김산 군수도 참석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이전 후보지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김 군수는 지난 6월 17일 개최된 첫 선정위원회 이후 2차례 불참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4일 국무회의에서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합의된 것이 있는데 합의대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무안군은 군공항 이전 협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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