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 경정장' 도입 제안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이 시민사회가 요구한 공론화 과정에 적극 참여 입장을 밝혔다.
1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주철현 의원은 지난 3월 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 과정에서 해양레저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 전략으로 해상 경정장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에는 여수시 등과 정책협의회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상 경정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대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민주당·여수2)도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해상경정장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해상 경정장이 조성되면 오동도와 진남관, 유람선, 해상케이블카 등 관람형 관광에 치우친 여수 관광산업을 체험과 스포츠, 국제대회를 아우르는 해양레저 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지역 정치권의 제안에 시민사회는 '시민에게 먼저 묻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최근 페이스북에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사행성 문제, 환경 생태계 영향, 어업 영향,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지역 이미지까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찬반을 떠나 먼저 시민에게 묻고, 충분히 검증하고 그 다음에 결정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주철현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단체 일각에서 제기한 '시민 소통없는 일방적 사업 추진'이란 지적은 사실 무근"이라며 "제안이 있어야 공론화도 시작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찬반을 떠나 시민에게 먼저 묻자'는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공청회 및 정책토론회 등 시민적 논의의 장이 마련되면 언제든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행성 부작용을 완벽히 차단하고, 발생한 결실이 오롯이 여수와 지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며 "여수 미래 100년을 여는 희망찬 길에 힘과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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