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창사 이래 58년간 이어온 무분규 전통이 깨질 위기에 직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8일 포스코 노사의 임금협상과 관련한 3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포스코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달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1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카드를 확보한 상태로 파업이 현실화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스코 측은 교섭 과정에서 기본급 1.5% 인상, 격려금 250만 원 지급과 더불어 명절상여금 200만 원, 복지포인트 30만 원 추가지급 등을 노조에 제시했다.
김성호 포스코노조위원장은 “쟁의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단계적 단체행동의 시기와 방식, 행동 수위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라면서 “다만 노동조합은 대화의 문은 끝까지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수 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며, 노사간 자율적인 교섭을 통해 지속적으로 간극을 좁혀갈 것”이라며, “산업계 및 대내외 유관기관 등이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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