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검문에 바다 뛰어든 불법체류 외국인…3명 모두 검거

대천항 어선 안전점검 중 적발…선박·창고에 숨고 해상 도주까지

▲보령해경이 대천항 안에서 이동 중인던 어선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보령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프레시안DB

대천항에서 해경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이 모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29분쯤 대천항에서 이동 중이던 69t급 근해채낚기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시 해경은 대천항 출입항 어선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던 중 A호 승선원의 미착용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 확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 정황을 확인해 검문검색을 진행하자 30대 남성 B씨가 신분증 제시를 거부한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 B씨는 인근 어선으로 이동하며 도주했지만 해경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선미 갑판에 숨어있던 20대 남성 C씨도 현장에서 체포됐다.

해경은 이들로부터 "선내에 1명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색을 확대해 침실 창고에 숨어있던 30대 남성 D씨까지 찾아냈다.

해경은 해상 도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검거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했다.

장윤석 보령해양경찰서장은 "불법체류 외국인의 해상 밀입국과 불법승선 등에 대비해 항·포구와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상치안질서 확립과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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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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