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과 중국 난징 삼강대학교 문화산업·관광관리대학이 한중 청년들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강소성의 관광 미래를 공동 설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 대학은 지난 10일 중국 강소성 난징에 있는 삼강대학교에서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우석대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를 한중 공동교육·연구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양국 학생들은 1년 동안 상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경제, 관광자원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상품과 축제, 기념품, 청년관광 프로그램 등을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우석대는 내년부터 ‘강소성 지역학’ 과목을 개설하고 삼강대 교수와 현지 문화·관광 전문가의 특강을 연계할 예정이다. 삼강대도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학 성격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동발표회는 내년 12월 삼강대 또는 강소성 관련 기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발표에는 양국 대학뿐 아니라 관광기관과 기업, 지방정부 관계자들도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관광상품과 정책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 대학은 이날 지역학 연구성과도 교환했다. 우석대는 지역발전 관련 서적 3권을, 삼강대는 난징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정리한 ‘문려 남경(文旅南京)’을 각각 전달했다. 삼강대 문화산업·관광관리대학은 문화산업과 관광, 광고·미디어, 무형문화유산 등을 융합해 교육·연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우석대는 이번 사업을 교육과 연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지역 관광재단과 기업 등이 참여해 학생들의 제안을 사업화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장은 “국제교류도 이제 몇 번 만났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함께 만들고 지역에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대학과 청년, 기업, 관광기관, 지방정부를 연결해 실질적인 관광·경제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리(王麗) 삼강대 문화산업·관광관리대학장은 “관련 교과목을 연계해 공동 프로젝트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양국 관광기관·기업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는 일본 이시카와현을 대상으로 한 해외지역학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강소성 사업을 계기로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를 청년·성인학습자·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학과 시민정책 참여, 국제교류의 통합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대학 간 교류를 넘어 전북의 대학이 국내외 관광기관과 기업, 연구기관,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글로벌 앵커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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