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따라 자산운용사 전북행…이번엔 IBK자산운용 사무소 개소

운용자산 44조6000억원 규모…신한·블랙록 등에 이어 전북혁신도시 금융사 집적 속도

▲ 11일 전북혁신도시에서 열린 IBK자산운용 국민연금공단사무소 개소식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조지훈 전주시장, 임찬희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북도

국민연금공단이 자리한 전북혁신도시로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신한자산운용과 블랙록 등에 이어 운용자산 44조6000억원 규모의 IBK자산운용도 전북에 거점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IBK자산운용이 11일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중앙빌딩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임찬희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오정순 IBK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2004년 설립된 IB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와 투자일임·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자본금은 200억원, 운용자산은 44조6435억원 규모이며 임직원은 82명이다.

이번 개소는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들어 신한자산운용을 비롯해 알리안츠인베스터스, 블랙록, 페블스톤자산운용, 스타우드캐피탈 등이 전북에 사무소를 열었다. 골드만삭스와 퍼시픽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도 연내 개소를 앞두고 있다.

금융그룹 단위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KB금융그룹의 'KB금융타운'과 우리금융그룹의 '우리WON금융타운'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이 같은 금융사 집적 흐름을 전북국제금융센터 조성과 연계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여러 곳에 분산된 금융·자산운용사들을 향후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집적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라는 대형 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그룹과 글로벌 자산운용사까지 전북에 거점을 마련하면서 전북도가 추진해 온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구상이 실제 금융사 집적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IBK자산운용이 전북에 자리 잡은 것을 환영한다"며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지로 성장해 온 흐름을 이어 금융특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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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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