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논의하는 부동산 정책 점검 회의를 주재하는 7일, 국민의힘은 "기대하는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부동산 정책의 틀을 대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동혁 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열고 "부동산 지옥을 만든 주범이 바로 이재명 정권"이라며 "집값 잡겠다고 국민만 잡는다"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부설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진행한 부동산 정책 관련 자체 여론조사를 인용해 "종합적으로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 52%, 긍정 35%에 불과했다. 특히 20·30세대는 부정평가가 64%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정책을 믿지 않으면 정책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세제개편안이 나오자마자 많은 국민이 혼란과 공포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국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세금 폭탄을 기가 막히게 피한 사람은 이 대통령"이라며 "근저당까지 동원해 허겁지겁 집을 팔았다"고 공세를 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열어 조만간 정부가 내놓을 공급 대책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한 데 대해서도 장 대표는 "지난번에 대토론회 열어서 뭐가 달라진 게 있나", "이 정권에서 그동안 내놓은 공급 대책들만 봐도 얼마나 한심하기 짝이 없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생에 필요한 건 규제와 증세가 아니다. 공급 대책과 진정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라며 "규제 풀고, 대출 풀고 멈춰 선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는 것이 진짜 부동산 정상화 정책"이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이 정권이 끝내 부동산 지옥으로 가는 길을 고집한다면, 국민은 하루라도 빨리 이 정권을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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