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DJ와 이재명 잇는 다리 될 것"…광주 필승대회에 3000명 운집

'이재명 대통령과 4년간 동행' 강조하며 지지 호소…김영록 전 지사 동반 입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 텃밭 광주를 찾아 "김대중과 이재명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800조 서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를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걸고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3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택 김민석! 전남·광주 당원 필승결의대회'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3000여 명이 참석해 '당대표 김민석'을 연호했다.

또한 민주당 전남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안도걸·조계원 의원을 비롯해 김원이, 김문수, 신정훈, 문금주, 주철현, 이건태, 문진석, 정진욱, 전진숙, 정준호 등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 6·3 지선 이후 SNS에 "정청래를 당 대표에서 끌어내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쓴 김영록 전 전남지사와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택 김민석! 당원필승결의대회'에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2026.08.03ⓒ프레시안(김보현)

이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총리로서 4년간 그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이 일했다"며 "지지리도 차별받았던 호남이 잘 살았으면 한다는 대통령의 찐 사랑을, 그 다부진 결단을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800조 메가 프로젝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 운명을 건 승부수이자 호남과 민주당, 대한민국의 명운을 건 승부수"라고 규정했다. 이어 "권노갑 등 당 상임고문들께서도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민주당이 올인하라고 하셨다"면서 "당대표가 되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3대 메가프로젝트에 올인하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후보가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필승결의대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영록 전 전남지사, 송형곤 특별시의회 의장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2026.08.03ⓒ프레시안(김보현)

김 의원은 자신의 호남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1985년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처음으로 외친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3년간 옥살이를 했다"며 "광주는 제 영혼이고 정신이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가 뿌리가 전남 진도"라며 "진도 고성초를 설립하신 분이 외조부이며 졸업생이 박지원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막바지에는 "이재명이라는 지도자가 호남을 성장시켜보자는 꿈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안팎에서 흔들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우리는 뭉쳐야 한다"고 당내 결속을 촉구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우리나라에 와서 '대한민국의 황금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했다"며 "광주, 호남은 민주화의 성지를 넘어 대한민국 황금시대를 이끄는 기관차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동지 김민석이 든든한 당대표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참여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전남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택 김민석! 전남·광주 당원 필승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6.08.03ⓒ프레시안(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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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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