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교육청이 교육통합 이후 처음 맞이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광주와 전남이 기존에 따로 운영하던 체제를 유지하고 향후 제도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 통합을 추진한다.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날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방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서 접수부터 시험장 운영까지 상이한 부분이 많아 현장의 혼랑 방지 및 안정적 시험 추진을 위해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협의 결과, 수능 정보시스템(KICE 시험업무 지원포털)과 관련해 수능(모의평가 포함)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동일한 학교·시험지구 정보 데이터를 같이 사용하고 잇어 수능만 따로 변경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은 지리적 한계로 7개 교육지원청에 시험지구를 두고 있으나, 광주는 본청에 시험지구를 두고 있다"며 "오는 11월 19일 광주·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담양·해남 등 8개 시험지구에서 기존 방식으로 시험을 응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존 제도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교육통합을 위해 광주에서 시행하던 수능 모의평가 '광주 최종 완성'과 전남에서 시행하던 'J-FIANL' 통합을 추진한다.
당초 광주와 전남지역은 각각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능 적응력 제고를 위해 자체적으로 모의평가를 제작해 제공했지만 통합에 따라 각 지역이 출제 문항을 교류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문제풀이 경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광주 교육청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전남광주 학생 맞춤형 진학상담 박람회를 개최한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2027학년도 수능은 현행 통합형 수능 체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해이자 의대 증원 및 무전공 선발확대가 맞물려 역대 최다 규모의 N수생 유입이 예상된다"며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에 따라 생기는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담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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