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경북온라인학교 "방학에도 멈추지 않는 배움"

'물리 과제연구' 계절학기 운영… 46개교 660여 명 참여, 고교학점제 맞춤형 교육 강화

여름방학에도 경북지역 고등학생들의 배움은 계속된다. 경북교육청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교별 개설이 어려운 심화·고급 과목을 운영하면서 농어촌과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학습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3일 경북온라인학교를 중심으로 여름방학 기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개교한 경북온라인학교는 일반 학교에서 개설이 쉽지 않은 과목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공립 각종학교로,학생들이 거주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도내 46개 고등학교 학생 660여 명을 대상으로 모두 53개 강좌를 개설했다. 학교별 여건상 개설이 어려운 심화·융합 과목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름 계절학기에는 과학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물리 과제연구' 과목을 개설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12일간 총 48차시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방학 일정에 맞춰 평일 오후와 주말 오전으로 편성됐으며 학생들의 자율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총 35명이 신청했으며, 교육청은 읍·면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해 교육 기회의 균형을 고려했다.

'물리 과제연구'는 과학적 탐구 방법과 연구 설계, 보고서 작성 능력을 기르는 과목이다. 물리를 중심으로 화학과 생명과학, 지구과학, 수학 등 다양한 교과를 연계한 융합 탐구 활동이 이뤄지며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를 정하고 탐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물리 교사인 최재혁 교사가 맡아 조별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연구 주제 선정부터 실험, 자료 분석, 결과 발표까지 연구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제 연구와 유사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도 함께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일반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심화·고급 과목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선택 과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가 교육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교별 개설이 어려운 심화·고급 과목을 운영하면서 농어촌과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학습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온라인학교를 중심으로 여름방학 기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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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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