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광주청사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승진과 인사 불이익 가능성을 언급하며 직원들의 불안감을 조성한 것은 사실상 선동 행위라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은 24일 무안청사에서 '전라남도 권익사수 3차 결의대회'를 열고 전날 광주청사에서 진행된 직원 간담회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3일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은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1시간 50분 동안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사기획관은 육아휴직과 병가 등으로 발생한 광주청사 결원 153명을 전남도청 6·5급 승진 대기자로 충원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향후 순천 동부청사 조직이 확대될 경우 광주청사 정원의 90%를 감축해 충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그동안 수차례 열린 집행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거나 논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정확한 정보 공유 없이 승진과 인사 불이익을 거론하며 직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것은 선동 행위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또 같은 날 광주청사 공무원노조가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게시글을 근거로 전단지를 제작해 광주청사 직원들에게 배포한 점도 문제 삼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기획·인사·예산·조직 등 핵심 기능이 모두 무안청사로 배치되고 광주청사 결원을 전남 직원들로 채운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노조는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 전남청사 노조 조합원은 "우리 게시판은 비밀번호만 알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구조"라며 "사실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글인데 전남청사 직원들은 조직개편과 관련한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한 상황에서 오히려 광주청사 직원들만 알고 있는 내용이 게시됐다. 자기들끼리 글을 올리고 자기들끼리 분노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성일 노조위원장은 "현재 주요 기능 배치는 협의를 통해 균형 있게 조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무안청사가 기획·인사 등 모든 핵심 기능을 독점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청사 결원을 전남 근무 직원으로 충원하거나 광주청사 인원을 대폭 감축한다는 내용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주요 기능이 광주로 집중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승진과 근무지 보장이 어렵다는 허위정보를 앞세워 직원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허위 게시글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서는 조합원 여부와 관계없이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여부를 법률적으로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수사 의뢰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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