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마린온 순직자 8주기 추모식 거행…“영웅들의 헌신 영원히 기억”

포항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서 유가족·한미 해병대 장병 등 200여 명 참석

“희생 헛되이 하지 않겠다”…항공전력 강화·비행안전 문화 정착 다짐

해병대 항공단은 17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8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모식은 지난 2018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시험비행 중 순직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병대가 7일 해병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8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고 노동환 중령의 유가족이 순직자들의 영전에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해병대 항공단 제공

추모식에는 순직자 유가족을 비롯해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요 지휘관,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한미 해병대 장병 200여 명이 참석해 순직자들을 추모했다.

김정재·이상휘·천하람 국회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개식사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해병대 항공단장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분향, 조총 발사, 묵념, 해병대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보 해병대 항공단장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에 충실했던 충성스럽고 명예로운 전우들의 이름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국가와 국민을 향했던 고인들의 헌신은 호국충성 해병대의 튼튼한 날개가 돼 늘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가 17일 해병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8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박희보 해병대항공단장이 순직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추모사를 하고 있다.ⓒ해병대 항공단 제공

추모식을 마친 뒤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직자 묘역을 참배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갔다.

한편 해병대는 순직자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항공작전 및 전투지원 능력 강화와 안전 역량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해병대는 2023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준4군 체제 개편과 함께 독자적인 공중전력 확보를 위한 상륙공격헬기 전력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해병대 항공단 내 안전평가실을 운영해 모든 비행과 정비 활동을 검증하고 있으며, 매월 ‘항공안전의 날’을 시행해 안전대비태세와 선진 비행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장병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해병대가 17일 해병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8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고 김진화 상사의 유가족이 순직자들의 영전에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해병대 항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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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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