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생아실 환풍기 화재 사고를 겪은 순천시의 한 산후조리원이 17일 시설 전반에 대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침을 밝혔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환기시설과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확대하고,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예방 점검을 상시화할 계획이다.
또 야간 응급상황 발생 시 직원들의 역할을 더욱 세분화한 비상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신생아 우선 대피체계와 산모 안내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기적인 소방훈련과 비상대응 교육,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강화하는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안전에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였다"며 "단순 수습으로 끝내지 않고 잠재적인 위험요소까지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9일 오전 3시 10분쯤 해당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입구 천장에 설치된 환풍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시작됐다.
이를 발견한 직원들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신생아와 산모와 보호자 등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사고는 신생아실 환풍기에서 발생한 국소적인 화재로, 더 이상 화재 확산은 없었다.
사고 이후 조리원 측은 연계 의료기관과 협조해 산모와 신생아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전문 업체를 통한 특수 청소와 함께 모든 객실의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공기질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예약 고객들이 예약 취소를 원하는 경우 계약금을 전액 환불하고, 다른 지점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입실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이용객 불편 최소화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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