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산업통상부의 '동물세포기반 백신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힘에 따라 안동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의약품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산업통상부와 경상북도, 안동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핵심은 안동 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공공 CDMO(의약품 개발·생산 대행기관) 기반을 구축해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바이오기업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공 CDMO는 바이오기업이 신약과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공정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산지원 체계다. 특히 연구개발 역량은 갖췄지만 생산시설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바이오기업의 기술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수행하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세포 기반 백신·바이오의약품 GMP 제조시설을 갖춘 공공 생산지원기관이다. 축적된 기술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설계와 공정 개발, 시제품 생산까지 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를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미국의 의약품 관세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국내 바이오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비롯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구축 중) 등 백신산업 특화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왔다. 또한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과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GCLP), GMP 제조시설 등 연구·시험·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국가 백신산업 거점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이번 공모 선정이 그동안 축적해 온 바이오산업 기반의 경쟁력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기업 투자 유치와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이 보유한 백신·바이오산업 기반과 동물세포 기반 생산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 CDMO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경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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