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피지컬AI가 바꿀 미래 직업교육' 박람회 개막

42개 기업 현장 채용·글로벌 취업 프로그램·휴머노이드 로봇 체험까지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피지컬AI(Physical AI)'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미래 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2026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가 경주에서 열렸다.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피지컬AI(Physical AI)' 시대를 맞아 경북 직업교육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 '2026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With 피지컬AI'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피지컬AI로 미래를 열어가는 경북직업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직업계고 54개교와 특수학교 8개교가 참가해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학교, 학생을 연결하는 진로·취업 플랫폼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개막식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임종식 교육감을 무대로 안내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고, 이어 로봇과 직업계고 학생들이 함께 선보인 발레와 댄스 공연은 첨단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미래 사회의 모습을 표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장 채용 프로그램도 박람회의 핵심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아진산업과 자화전자, 아주스틸, 삼광 등 도내 중견·중소기업 42개 업체가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 609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우수 기술인재 발굴과 취업 연계의 장을 마련했다.

글로벌 취업과 국제 기술교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해외 우수 유학생 연계 국제 기술 나눔 사업 홍보관이 운영됐으며, 독일과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글로벌 취업관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은 피지컬AI 체험존에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생체모방 로봇과 축구 로봇을 직접 조종하고,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 기술을 체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연을 통해 AI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람과 협력하는 미래 모습도 생생하게 경험했다.

이와 함께 학교별 전공 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돼 중학생들에게 직업계고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 6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를 바탕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취업 지원, 첨단 실습환경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도 함께 강화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교육은 직업계고 6년 연속 순취업률 전국 1위와 전국기능경기대회 6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피지컬AI 시대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의 AI 전문성 강화와 첨단 교육환경 구축, 글로벌 기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업계고와 특수학교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피지컬AI(Physical AI)' 시대를 맞아 경북 직업교육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 '2026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With 피지컬AI'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경북교육청

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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