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도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8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하고 전 시·군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집중호우 대응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도내 평균 강우량은 24.3㎜를 기록했다. 청양군이 51.3㎜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공주시 39.2㎜, 아산시 36.2㎜ 순이었다.
반면 태안군은 6.4㎜로 가장 적은 강수량을 보였다.
오후 1시 현재 천안과 공주, 청양, 보령에는 호우주의보가, 금산과 아산 등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비가 이어지면서 시설물 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지하차도와 세월교, 하천변 산책로 등 모두 19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천안에서는 성정·업성 지하차도가 하천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고, 천안천과 원성천 등 하천변 산책로 5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예산군 대치천과 홍성군 광천읍 둔치주차장, 예산군 무한천 세월교 9곳, 공주시 금흥동 도로도 통제 중이다.
충남소방본부에는 나무 쓰러짐 등 모두 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8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3건은 현재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현재 도청 공무원 20명과 시·군 공무원 200명 등 모두 22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15개 시·군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하고, 산사태 위험지역과 하천, 급경사지 등을 중심으로 안전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9일까지 충남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위험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천과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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