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가 문체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폐탄약고 활용 문화예술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횡성군에 요청했다.
준비위는 지난 7일 오후 묵계리 일원에서 관계부서,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열악한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넓힌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현 부지가 지닌 현실적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접근성과 안전성이다.
사업 부지가 ‘미래모빌리티 특화단지’ 확대 조성 부지와 맞물려 있어 이용객의 진입이 어렵고 안전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사업 특성상 보안구역이 설정되면 단지 출입 자체가 통제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습도 높고 환기 어려워 작품 전시·작업 공간으로 부적합
현장의 환경적 요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예술단체 관계자들은 폐탄약고 특성상 습도가 높고 환기가 어려워 추가 시설을 넣더라도 작품 전시나 작업 공간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공모 당시 사전 공론화 과정이 없어 문화예술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꼽혔다.
◇ 문제점·행정적 한계·사업 적합성 면밀히 재검토하라
행정 절차와 사업 시기도 불투명하다.
사업을 하려면 군관리계획 변경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해당 부지가 2030년까지 강원도에 무상 대부 중이어서 도와의 협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내년까지 잡힌 사업 기한을 맞추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준비위는 현장 점검에서 도출된 이 같은 문제점과 행정적 한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횡성군에 해당 사업의 적합성을 면밀히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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