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교수 채용 특혜 의혹’ 유승민 전 의원, 업무방해 혐의 입건

자신의 딸이 인천대학교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유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유 전 의원은 딸 유담 씨가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을 통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유 전 의원 외에도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을 비롯해 채용 심사 위원과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인천대를 상대로 2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들을 분석한 경찰은 현재까지 고발된 23명을 포함해 또 다른 관련자 3명 등 26명을 입건한 상태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유 전 의원이 유담 씨의 채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날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의혹의 당사자인 유담 씨는 아직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담 씨에 대한 입건 여부는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이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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