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박수현호’ 출범…“충남을 대한민국 AI 수도로”

‘통(通)하는 충남’ 비전 선포…박수현 제40대 도지사 취임식 개최

▲박수현 충남지사가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220만 충남도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민선 9기 충남도정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박수현 제40대 충남지사는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라는 비전 아래, 충남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대전환의 리더이자 ‘대한민국 AI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노인, 보훈가족, 다문화 가정, 농업인,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취임 전 ‘1호’로 결재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에 맞춰 노인회장 및 보훈단체장들의 손을 직접 잡고 입장하며 ‘어르신·국가유공자 예우’라는 도정 의지를 현장에서 곧바로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지사는 취임사에서 “뜨거운 성원과 변화를 향한 간절한 열망을 결코 잊지 않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정에 임하겠다”며 지난 도정이 다져온 ‘대한민국 산업 핵심 기지’로서의 성과를 계승하는 동시에 문명사적 전환기에 맞춘 과감한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변화를 뒤쫓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AI 대전환 시대의 리더가 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AI 기본사회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경제·사회 분야를 망라한 도정 운영의 청사진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박 지사는 국가 성장을 주도할 7대 도정 목표를 밝히며, 우선 ‘도민과 함께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도지실 상시 개방, 집무실 CCTV 설치, 면담 및 보고 기록의 투명한 공개 등 파격적인 소통 행정을 예고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충청권에 투입될 392조 원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한 AI·반도체 초격차 생태계를 즉각 가동하고, 서남권을 견인하는 초광역 K-반도체 연합을 주도하여 ‘대한민국 AI 수도’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국방 등 미래 산업 기반을 다져 ‘역동하는 혁신 경제’를 완성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노동자를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민 복지와 지역 인프라 확충 방안에는 ‘함께하는 따뜻한 삶’을 위해 어린이 돌봄 시설 확대와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확충,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중부권동서횡단철도와 서산공항 건설 및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터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어촌과 문화 정책에 대해서는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를 복원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확대해 ‘청정 스마트 농어촌’을 완성하는 동시에, 충남형 야간경제와 K-컬처 융복합 아레나 등의 문화체육시설 확충으로 ‘풍요롭고 머물고 싶은 충남’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 과정에서 고용 전환을 맞는 노동자에게는 정당한 보상과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박 지사는 “임기 4년은 도민의 걱정을 희망으로, 약속을 실천으로 바꾸는 시간”이라며 “4년 뒤 도민 여러분으로부터 ‘AI 대전환 시대의 문을 활짝 연 도지사’, ‘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꾼 도정’이라는 가슴 벅찬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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