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민선9기 대전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주요 기관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민생회복과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대전기업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취임선서문과 취임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래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허 시장은 현 시정을 세수감소와 대형사업 재정부담이 겹친 재정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정비하는 전략적 재정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또 공직사회에는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민선9기 6대 핵심과제로는 △민생회복 △AI기반 미래성장전략 △청년특별시 조성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현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즐기고 뛰고 머무는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복지와 행정을 연계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바이오·반도체·드론 등 지역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취임식 직후 첫 결재는 '취임 100일 프로젝트'였다. 온통대전 2.0 설계와 화재위험지역 전수조사, 응급의료체계 개편, 청년 일자리 플랫폼 확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과제와 AI산업 육성, 청년특별시 조성 등 장기 로드맵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