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손목 툭 "핸드폰 깨졌다"며 돈 뜯어낸 20대 구속

대전서 55회 걸쳐 1370만 원 편취, ​"인터넷 도박 빚 갚으려 범행"

▲지나가는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부딪치고 휴대폰 수리비를 편취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프레시안DB

대전지역 이면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운전자들을 속여 수천만 원을 뜯어낸 20대 무직 남성 A 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의 사고를 낸 뒤 들고 있던 휴대전화가 떨어져 파손됐다고 속여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런 수법으로 총 55회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약 137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번 합의금조로 요구한 금액은 10만 원에서 50만 원 선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생긴 채무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23일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를 가장한 고의 사기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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