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 “충남도와 보령시가 든든한 원팀 되어 더 나은 미래 만들겠다” “정파 넘어 합심”

도지사 타운홀미팅서 초당적 협력 강조…”발전 5개사 통합 본사 보령 유치 및 석탄화력 특별법 제정 강력 촉구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이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주관한 도지사 타운홀 미팅에서 보령의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보령시정인수TF팀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만나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엄 당선인은 19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열린 ‘도민과 通(통)하는 충남’ 보령·서천 권역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보령의 당면 현안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도지사 당선인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도·시군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노인, 보훈, 청년, 여성,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 지역 시민과 각계각층 대표 250여 명이 참석해 민선 9기 도정 방향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엄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보령은 과거 전국 석탄 생산량의 약 10%를 담당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었고, 이후 화력 발전을 통해 국가 에너지를 책임져 온 도시이다”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최근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지가 결정되면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엄 당선인은 보령이 에너지 도시로서 쌓아온 정체성과 국가 기여도를 바탕으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보령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엄 당선인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가 보령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도지사 당선인께서 중앙정부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보령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에 부응해 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전면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동석한 보령 시민들 역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시민들은 오랜 기간 지속된 보령댐 운영과 관련해 보령시의 희생과 기여에 상응하는 합당한 지원을 요구했으며, 출입국·외국인 사무소 보령 출장소 유치와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충남도 차원의 TF팀 구성을 건의했다.

또한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개발 촉구, 장기 방치된 소라아파트 활용 방안 마련, 오천 홍보지구 갯벌 복원 사업 추진, 성주면 폐광지역 양봉산업 육성, 보령화력 폐지 이후 융복합 에너지 거점 구축 등 구체적인 민원과 대안들이 서술 형태로 건의됐다.

엄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박수현 도지사 당선인이 보령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마주한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해 정파와 정당을 넘어 합심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강한 메시지이다”라며 “앞으로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든든한 원팀이 되어 보령과 충남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엄 당선인은 오는 23일 자체적인 ‘보령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정당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시민 모두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민선 9기 보령시정의 핵심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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