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해남서 정기회의 개최…공동 홍보·연구 사업 확정

심덕섭 고창군수 주재로 31개 지자체 참여…국가유산청과 소통 강화

▲지난 17일 전남 해남군 대흥사 일원에서 '제32차 정기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창군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전국 회원도시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회장도시 고창군)는 지난 17일 전남 해남군 대흥사 일원에서 '제32차 정기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는 협의회 회장인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안동시장, 해남군수, 장성부군수, 창녕부군수 등 전국 31개 회원도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국가유산청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정책 소통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공동 사업들을 확정했다. 주요 의결 사항으로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부산)' 기간 동안 한국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전 세계에 알릴 홍보부스 운영 방안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세계유산도시 정책연구회, ▲유소년 한국세계유산 탐험대 운영 등 총 3건의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10년 창립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개 지자체가 모여 공동 사업 연구와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협의체다. '고창 고인돌 유적'과 '고창 갯벌'을 보유해 일찍부터 협의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고창군은 지난 2024년 11월 회장도시로 선출된 데 이어, 오는 2026년까지 연임이 확정되어 대한민국 세계유산도시들의 연대와 상생을 이끌고 있다.

심덕섭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고창군수)은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소중한 세계유산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활용하여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회원도시들과 공동 연구를 심화하고 정부와의 소통도 늘려가겠다"라며 "협의회가 국내 세계유산 정책을 논의하는 중심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 우리 문화·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