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첫 민생행보로 노동계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당선인이 17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근로자복지회관에서 민생·소통 프로젝트 '시민의 광장' 첫 순서로 노동자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대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업종별·직종별 노동자 대표와 현장 근로자 6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안을 건의했다.
이날 노동계는 대전시 노동정책 전담조직의 승격, 노동현장 재난안전대책 마련, 편의시설 확충, 버스노동자 임금 격차 해소,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대책 등 다양한 당면 과제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허 당선인은 노동정책 조직 확대와 산업안전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노동문제를 시정의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예산투입이 필요한 일부 건의에 대해서는 대전시의 재정 상태가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하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수위원들도 동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제안된 의견들은 민선9기 시정운영과 노동정책 수립과정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허 당선인은 "오늘 나온 제안들을 민선9기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의 뜻을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 측의 민생·소통 프로젝트인 시민의 광장은 앞으로도 오는 18일 오전에는 대전팁스타운에서 청년과의 대화가, 22일 오후에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 회의실에서 소상공인과의 대화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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