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가 17일 '탈탄소'를 향한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전남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를 준공했다.
연산 250만 톤 규모의 신설 전기로는 연인원 27만 명의 공사 인력과 약 6000억 원이 투자됐으며, 기존 고로와 대비했을 때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철광석과 석탄(코크스)을 고로에 투입해 쇳물을 생산해 전로에서 정련하는 고로-전로 방식은 고품질 철강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탄소 배출량이 높다.
반면 전기로는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고로 대비 최대 약 75% 탄소감축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과 고객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전기로 신설에 착수했다.
포스코는 전기로 생산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합탕(合湯)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합탕 기술은 전기로와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혼합해 정련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고급강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전기로 준공식을 계기로 '2050년 탈탄소 로드맵'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로 탈탄소 생산 체제 전환을 목표로 삼은 포스코는 신설 전기로를 통해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탄소저감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게 된다.
장인화 회장은 "오늘 준공한 전기로는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포스코는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정부는 어려운 대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철강업계의 노력과 헌신이 값진 결실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향엽 지역구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등 정치계 인사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