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승희 영암군수 당선인 "낯설고 쉽지 않은 도전에 군민들이 공감한 결과"

역대 영암군수 선거 중 최고 득표율 기록…"대전환 통해 새로운 영암 만들겠다"

전남지역 차세대 대표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전동평 전 군수와 리턴매치 끝에 공천장을 거머쥔 우 군수는 본 선거에서는 68.56%의 득표율로 조국혁신당 최영열 후보를 30% 이상으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프레시안>은 17일 민선 9기 재선에 성공한 우승희 군수를 만나 지난 선거 과정의 소회와 함께 향후 군정 운영 반영을 들어봤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17ⓒ프레시안(위정성)

Q.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지난 4년간 영암군정을 이끌어오신 경험이 이번 선거 과정과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유권자분들께 당선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영암군정의 소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군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영암군정은 기존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월출페이, 누구나버스, 통합돌봄, 미래교육재단, 천사펀드, 에너지자립마을 등 새로운 정책에 도전해 왔습니다. 때로는 낯설고 쉽지 않은 길도 있었지만, 군민들께서 변화의 필요성과 방향에 공감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군정의 중심에 군민을 두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과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원칙으로 군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것도 그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군민들께서는 거창한 말보다 실제 변화와 성과를 보고 판단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선택 속에 영암의 변화를 계속 이어가고,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담겨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역대 영암군수 선거 가운데 가장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기대와 신뢰를 무겁게 새기고, 앞으로도 더 낮게 군민을 섬기며 군민의 삶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실제 당선이 확정된 순간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A. 당선이 확정된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감사함보다도 책임감이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역대 영암군수 선거 가운데 가장 큰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그만큼 기대도 크고 책임도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영암의 변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훨씬 많습니다. 농촌소멸과 인구 감소, 지역경제 활성화,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영암의 미래가 걸린 과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쁘다는 생각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군민들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만큼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군정을 운영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이 맡겨주신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겠습니다.

Q.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께서 다시 한번 군수님을 선택하신 결정적인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A. 저는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이유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동안 영암은 월출페이, 누구나버스, 통합돌봄, 미래교육재단, 천사펀드 등 기존에 없던 정책들을 추진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때로는 낯설고 쉽지 않은 도전도 있었지만 군민들께서 그 방향을 지켜봐 주시고 공감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군민들께서는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성과를 보고 판단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것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미래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군민들께서는 지난 4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영암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셨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결과를 지지의 의미로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더 큰 책임과 더 큰 성과를 요구하는 군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승희 영암군수, 16일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17ⓒ프레시안(위정성)

Q.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택하신 30%가 넘는 유권자들의 마음도 헤아리실 것 같습니다.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그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선거는 민주주의의 과정입니다. 선거 기간에는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지지하는 후보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민주주의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군민들의 뜻도 소중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안에는 군정에 대한 걱정도 있고, 더 잘하라는 요구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목소리까지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것이 재선 군수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선거 이후까지 지역사회의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누구를 지지했느냐보다 영암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이제는 영암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은 존중하되, 더 나은 영암을 만드는 일에는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이제 민선 9기 출범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군정의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계신가요?

A. 민선 9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은 연속성과 실행력입니다.

민선 8기 동안 영암은 월출페이, 누구나버스, 통합돌봄, 미래교육재단, 천사펀드 등 군민 삶과 밀접한 정책들을 추진하며 변화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민선 9기에는 이러한 정책들이 군민의 소득과 일자리, 교육과 돌봄,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민선 9기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정리하고, 국비 확보와 정부 정책 연계 방안, 조직 운영 방향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민선 9기는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데 의미를 두기보다 군민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에 결과로 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Q. 지난 4년의 성과를 토대로, 민선 9기에서 가장 큰 변화나 새로운 도전이 예상되는 핵심 정책 분야는 무엇입니까?

A. 첫 번째는 기본사회입니다. 영암형 농촌기본소득, 통합돌봄, 미래교육, 군민주치의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산업 대전환입니다.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해상풍력 배후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특히 영암은 재생에너지와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춘 지역인 만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민선 9기의 핵심은 군민의 삶은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영암의 미래는 더 크게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기본사회와 산업 대전환을 통해 영암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민선 9기 영암군정을 책임질 군수님으로서 군민들께 약속하는 각오와 포부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군민 여러분께서 다시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새기고 있습니다.

저는 민선 9기를 새로운 구호를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군민이 삶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변화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변화가 군민의 소득과 일자리, 교육과 돌봄, 지역경제의 성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앞으로 영암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에너지 대전환, 광주~강진고속도로 개통 등 큰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영암의 성장과 군민의 행복으로 연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군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평범한 군민이 주인인 영암, 기본사회 행복도시 더 큰 영암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낮게, 더 가까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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