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최근 3개년(2023년~2025년) 동안 강원 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의 70% 이상이 과속·주시태만․졸음운전에서 발생했다"고 밝히며,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속도로 교통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강원권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총사고 건수는 1,604건(2023년 513건, 2024년 603건, 2025년 488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이 절실한 실정이다.
◇사고원인 1위는 운전자 요인... ‘과속’과 ‘주시태만’이 주범
전체 1,604건의 사고 중 과속(459건, 28,6%)과 주시태만(453건, 28.2%), 졸음운전(248건, 15.5%)등 운전자 요인으로 인한 사고가 70%에 달했다.
◇노선별로는 ‘동서축’ 노선, 구간별로는 ‘동해안·행락철 길목’ 사고 多
남북측 고속도로에 비해 동서축 고속도로(영동선, 서울양양선)의 사고 발생빈도가 약 1.7배 높게 나타났다.
노선별 사고율은 영동선이 33.4%(536건)로 가장 높았고, 서울양양선 29.5%(473건), 동해선 24.2%(388건), 중앙선 12.9%(207건) 순이었다.
◇7~10월 ‘하계휴가․단풍철’, 요일은 ‘토요일’, 시간대는 12시~15시 집중
월별로는 하계 휴가철과 행락철이 겹치는 7월(172건)부터 10월(158건) 사이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8월(180건, 11.2%)이 일 년 중 사고가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주말이 시작되며 이동량이 급증하는 토요일(266건, 16.6%)에 사고가 집중되었으며, 금요일(206건, 12.8%)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야간보다 주간에 사고가 집중되었으며,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이 몰려오는 12시 ~ 15시 사이(347건 21.6%)가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압도적으로 높고, 화물차 사고는 ‘중앙선, 원주, 홍천’에서 비중이 높게 나타남
강원권 고속도로 사고의 대부분은 승용차(1,151건, 71.9%)가 차지했다.
다만, 원주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영동선 여주JCT ~ 둔내IC 구간과 홍천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중앙선 춘천IC ~ 남원주IC 구간에서는 화물차 사고 비중이 평균(20.6%)보다 높아 화물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행 주의가 요구된다.
◇"졸리면 무조건 쉬어가세요"
졸음운전은 운전자가 위험 상황에서 제동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일반 사고의 2배 이상 높다.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15시 사이에는 밀폐된 차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야 한다.
조금이라도 피로를 느낀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규정속도 준수 및 전방 주시 철저
고속도로 주행 중 스마트폰을 보거나 네비게이션 등을 조작하는 행위는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지는 주시태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주말과 휴가철에는 정체구간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방을 주시해야 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비․눈길 주행 시 20~50% 감속운전 생활화
강원권 고속도로는 기상 변화가 심해 비나 눈길에서 발생하는 사고비중이 높으므로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폭설 시에는 제한 속도를 20%에서 최대 50%까지 감속 주행하고 급제동․급가속을 자제해 차량 전도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과실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와 내 가족, 그리고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주행을 마칠 때까지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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