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열기 본투표로 이어질까…충남 투표율 전국 평균 웃돌아

오전 11시30분 현재 충남 16.7%, 전국 15.2%…사전투표율도 22.48% 기록…4년 전보다 2.23%P 상승

▲3일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아침 일찍 투표소에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천안시민 모습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충남 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15.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충남 지역 투표율은 16.7%로 전국 평균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충남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출근길 직장인과 장을 보기 전 들른 주민들,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잇따라 투표소를 찾으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실제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 시작 직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신분증을 미리 준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고령층 유권자들의 참여가 활발했고,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본투표에 참여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충남의 높은 투표 참여는 사전투표 열기에서도 확인됐다.

충남의 사전투표율은 22.48%로 집계돼 지난 2022년 지방선거보다 2.23%포인트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역대 지방선거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본투표 최종 투표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충남 지역 투표율이 지방선거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를 비롯해 천안시장, 아산시장, 교육감 선거 등 주요 선거구에서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은 전통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온 지역으로, 선거 때마다 지역 현안과 인물 경쟁력이 투표율을 견인하는 특징을 보여 왔다.

이번 선거 역시 지역발전과 교육, 민생경제 회복 등을 둘러싼 공약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반드시 높은 최종 투표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사전투표 참여층 외에 부동층과 젊은층이 얼마나 투표소를 찾느냐가 최종 투표율을 결정할 것”이라며 "오후 시간대 투표율 추이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선거 종료 후 개표가 시작된다.

충남 지역의 최종 투표율이 사전투표 상승세를 이어받아 어느 수준까지 올라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