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이 가동 60일 만에 총 3건, 1159.3g의 마약류를 적발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은 공항만 단계에서 1차 검사를 마친 국제우편물을 내륙 우편집중국에서 다시 한번 X-ray 판독과 개장검사를 실시하는 이중 검사 체계다.
최근 국제우편을 이용한 마약 밀수 시도가 지속되고 은닉 수법이 지능화됨에 따라 보다 촘촘한 단속망 구축을 위해 도입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말 동서울우편집중국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동서울·부천·안양·부산 우편집중국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등 전국 5개 주요 거점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하루 약 3만1천건의 국제우편물에 대해 마약 반입 차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단속 과정에서 확보된 반입 경로와 우편물 형태, 위험 요소 등의 정보는 향후 위험분석과 선별검사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2차 저지선에서 마약이 적발될 경우 공항만 단계의 1차 저지선에서도 유사 유형에 대한 검사를 즉시 강화해 추가로 약 1.5kg의 마약류를 적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관세청은 공항만과 내륙 우편집중국을 연계한 이중 검사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국제우편뿐 아니라 특송·여행자·일반수입 등 전체 반입 경로로 ‘N차 검사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2차 저지선이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AI 기반 위험분석과 첨단 검사장비를 적극 활용해 마약 밀수와 같은 초국가 범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국경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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