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초여름 꽃 경관과 서해안 관광자원을 앞세워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콘텐츠,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중장년층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분위기다.
영광군은 최근 불갑저수지 제당 일원에 가우라와 장미를 활용한 경관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기존보다 흰색 가우라 식재 구간을 확대하고 분홍색 가우라를 추가 보식해 초여름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연출했다. 가우라는 바람에 따라 꽃잎이 흔들리는 특유의 모습으로 저수지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꽃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르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미정원도 새롭게 단장됐다.
군은 기존 장미 식재 공간에 미니장미를 추가로 심어 색감과 입체감을 강화했으며, 형형색색 장미와 가우라가 어우러지는 복합형 정원으로 조성했다.
관광객들은 저수지 풍경과 꽃길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힐링 명소로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광군은 최근 자연경관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문화·미식 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 관광지인 백수해안도로는 약 16.8㎞ 구간에 걸쳐 서해 바다와 갯벌, 기암괴석 풍경이 이어지는 전국적인 드라이브 명소다. 특히 붉게 물드는 서해 낙조는 전국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대표 촬영지로 꼽힌다.
최근에는 오션뷰 카페와 해안 산책로가 잇따라 조성되며 젊은 관광객 유입도 늘고 있다.
불갑사 역시 영광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지다. 백제시대 창건된 천년 고찰로 알려진 불갑사는 매년 가을이면 전국 최대 규모 꽃무릇 군락이 형성되며 상사화 명소로 변신한다.
또 백제불교최초도래지는 인도풍 건축 양식과 사면대불 등 독특한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칠산타워에서는 칠산 앞바다와 칠산대교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영광은 바다와 역사, 자연경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해안 대표 관광지"라며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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