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오메 뭔일이데, 진짜 이준석이가 왔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광주 동구의원에 출마하는 박진우 개혁신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26일 오후 12시쯤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동구 동명동 인근 푸른길부터 시작해 산수동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보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박 후보와 이민희 광산구 의원, 개혁신당 관계자 등과 함께 동구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정말 일 잘하는 동생 도우러 광주에 내려왔습니다"며 고개를 숙이며 악수를 청했고 박 후보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호 4번 박진우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하며 명함을 건넸다.
이 대표를 발견한 시민들은 "진짜 이준석이가 왔네"라며 사진을 요청하기도 하고 "멀리까지도 오셨네"라며 손을 흔들며 다가와 웃으며 악수를 하기도 했다. 인근 가게 곳곳에서 발길을 멈춘 이 대표와 후보들은 유리창 너머의 시민들에게 손 흔들며 인사하고 가게 안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자동차를 타고 가던 일부 시민은 비상등을 켠 채 창문을 내려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멋쩍게 고개만 숙이며 악수를 피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
동명동 푸른길 인근에서 만난 한모씨(70대·남성)은 "박진우는 하도 왔다갔다 인사를 하러 다니니까 자주 봐서 내가 알고 있는데 저번에 천하람이도 오고 이준석까지 왔으니 믿고 한번 도와줄라고 한다"며 "4번 박진우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도보 유세는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표는 지역 밀착성과 특색을 연관지어 도보유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박진우 후보는 지역 밀착형으로 지금까지 선거를 치러왔고 지난 선거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안타깝게 낙선했다"며 "(도보유세) 컨셉이 지역 특색에 맞고 박 후보가 이야기하는 젊은 세대의 정치에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 지역 선거에 대한 각오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국민의힘 시절부터 광주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던 최전선에 있었다"며 "최근에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광주에 대한 여러가지 사안들 때문에 전국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그 안에서 항상 중심을 잡았던 개혁신당이 앞으로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5·18 전야제 행사위의 입장문에 대해서는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 뭐라고 하진 않지만 전국적으로 매번 그런 문제되는 인사가 비춰지면 (개혁신당에서) '그래도 5·18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사람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행사위 측의 자존심 때문에 애매한 유감 표명으로 끝난 것 같지만 만약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우리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보유세를 마친 이 대표와 개혁신당 후보들은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누가 진짜 광주의 대안인가'를 주제로 개혁신당 광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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